-
플라스틱 없는 삶, 정말 가능할까요?
플라스틱은 우리가 매일 접하는 가장 흔한 소재입니다. 하지만 일회용 플라스틱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플라스틱 없이 살기’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직접 실천해 보았습니다. "일주일 동안 플라스틱 없이 살기!"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저는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외식을 할 때, 심지어 세면도구를 사용할 때도 플라스틱이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어요.
이 글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삶을 실천하면서 마주한 5가지 예상치 못한 난관과 그 해결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플라스틱을 줄이는 실천이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작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여러분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없는 일주일 동안 경험한 난관 5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마트에서 장 보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일주일 동안 플라스틱 없이 살려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바로 식료품 구매였습니다. 마트에 가보니, 대부분의 제품이 플라스틱 포장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과자, 빵, 심지어 유기농 제품조차도 플라스틱 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 두부, 치즈, 요구르트 같은 신선식품도 플라스틱 용기 없이 사기 어려웠습니다.
- 생수를 사지 않으려면 텀블러나 유리병을 가져가야 하는데, 처음엔 불편했습니다.
💡 해결책:
- 벌크 스토어(포장 없는 가게) 활용: 곡물, 견과류, 건조 과일 등을 직접 용기에 담아 구매했습니다.
- 전통시장 이용: 마트보다 포장 없이 식재료를 구입할 확률이 높습니다.
- 유리병 & 밀폐용기 활용: 두부, 치즈, 육류를 구매할 때 용기를 챙겨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플라스틱 포장을 피하려면 소비 패턴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2. 배달 음식 없이 살아남기 – 외식의 불편함
배달 음식은 플라스틱 용기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플라스틱 배출량이 높습니다. 젓가락, 포장 용기, 소스 통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없이 배달 음식을 주문하기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 점심시간에 급하게 배달시키려고 했지만, 플라스틱 용기가 걱정돼서 포기했습니다.
-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오려고 해도 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 커피를 사러 갔는데, 테이크아웃 컵도 플라스틱이었습니다.
💡 해결책:
- 텀블러 & 다회용기 챙기기: 카페에서 개인 컵 사용, 음식 포장할 때 직접 용기 가져가려고 노력했습니다.
- 배달보다는 직접 먹기: 식당에서 먹고 오는 게 포장 쓰레기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습니다.
- 간편한 도시락 만들기: 배달 음식을 줄이고 집에서 간단한 한 끼를 준비해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배달 음식이 당연했던 일상에서 조금만 준비하면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걸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3. 세면도구에서 피할 수 없는 플라스틱의 늪
욕실에서도 플라스틱을 피하기란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샴푸, 치약, 칫솔, 화장품까지 거의 모든 제품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었습니다.
- 액체 샴푸 대신 고체 샴푸를 사용했는데 거품이 잘 안 나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 대나무 칫솔을 써봤지만, 기존 플라스틱 칫솔만큼 편하지 않았습니다.
- 일회용 면봉 대신 실리콘 면봉을 쓰려고 했지만 익숙해지기 어려웠습니다.
💡 해결책:
- 고체 샴푸 & 천연 비누 사용: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고, 천연 성분이라 피부에도 좋습니다.
- 대나무 칫솔 & 천연 치약 사용: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면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재사용할 수 있는 면봉, 화장 솜 사용: 일회용품 대신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해 보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에 적응하는 게 처음엔 불편했지만, 몇 번 사용하니 점점 익숙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없이 살아가는 제 일상의 모습이 그려지며 조금의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4.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는 난관들
플라스틱 없이 살면서 생각지 못했던 난관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왔습니다.
-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도 플라스틱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 옷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비닐 포장이 있었습니다.
- 이벤트에서 받은 굿즈도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해결책:
- 현명한 소비 습관 기르기: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대체 제품 찾기: 옷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매하고, 약국에서 종이봉투를 요청했습니다.
- 기부 & 재사용: 굿즈나 플라스틱 제품을 버리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을 100% 피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깨달을 정도로 제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량과 배출량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플라스틱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운 일주일이었습니다.
❣️ 플라스틱 없이 살기는 어렵지만, 가능하다!
완벽하게 플라스틱을 피하는 건 어려웠지만, 소비 습관을 바꾸고 조금만 준비하면 충분히 줄일 수 있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 플라스틱 줄이는 추가 팁:
✔️ 한 가지 실천부터 시작하기 – 처음부터 모든 걸 바꾸려고 하지 말고, 쉬운 것부터 도전해 봅시다.
✔️ 친환경 제품 찾기 – 고체 샴푸, 대나무 칫솔, 다회용 용기 등 사용해 봅시다.
✔️ 의식적으로 소비하기 – 물건을 사기 전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작은 변화가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100% 피하기는 어려울 테지만, 환경을 위하여 작은 습관의 변화를 시도하면 어떨까요?
오늘부터 플라스틱 줄이기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제로 웨이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옷장 속 '제로 웨이스트' – 헌 옷 활용 아이디어 10가지 (0) 2025.02.10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돈도 절약할 수 있을까? – 소비 습관 분석하기 (0) 2025.02.10 제로 웨이스트와 미니멀리즘, 같은 개념일까? (0) 2025.02.10 디지털 제로 웨이스트: 이메일 하나가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고? (0) 2025.02.10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은밀한' 습관 10가지 (0) 2025.02.09 제로 웨이스트의 적, '반려동물용품'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법 (0) 2025.02.07 친환경이 아니었던 '친환경 제품' – 소비자가 속지 않는 법 (0) 2025.02.07 냉장고 없는 삶, 가능할까? – 제로 웨이스트 방식으로 살아보기 (0) 2025.02.07